나이 서른 여섯에 진정한 어른이 되었나보다.
뭔가 멋드러진 코트 입은
멋진 언니가 되고 싶었다.
핀터레스트 속 키 큰 언니들 처럼?
이런 모습?
아니면, 세련된 한국 언니들도 있다.
(물론 진짜 언니는 아니다..)
그래서 w컨셉의 코트 망망대해 속으로
빠져들어 갔다.
그러다 너무 예쁜 보카바카 카멜코트를 발견했다.
난 내가 이 코트를 입으면 저 핀터레스트 속 언니들처럼 그런 모습이 되어 있지는 않을까...
그런 상상을 하며 기다리고 있었다.
울90% 캐시미어 10%의 찰랑거리는 코트를
입고 걷는 나의 모습...
그래서 코트가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
아주 설레는 마음으로 집에 도착해서
입어 보았는데....
이 모습이었다...
아, 나는 저 모델이 옷을 껴 입고 있어서
뭔가 힙하게 연출하느라
그런 거라 생각했는데..
그냥 사실적으로 찍은 거였다니....
158/49인 나에게
총장 113은 조금 너무 길었고
미처 자세히 볼 생각도 못한 가슴둘레 120은..
처참한 폭이었다.
안녕...
그렇게 반품 보내고
새로 찾아낸 코트는
뮤제의 소프트그레이코트!
34사이즈 기준 총장 110.5, 가슴둘레 58.8이었고
소재는 버진울85%, 캐시미어10%, 나일론5%를 쓰고 있었다.
보카바카의 넓은 카라와 엄청난 폭에 놀란 나는
최대한 적정한 길이, 적정한 폭,
미니멀한 카라크기를 기준으로
다시 도전을 했다.
이제 배송 시작을 했다.
나 이런 내 모습 기대하고 있어도 되는 거겠지?
그렇겠찌?
그치?
(아주 만족했다는 후기👇)
https://priscilla242500.tistory.com/m/3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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